성병희 개인전

퀘렌시아 (Querencia)

: 그림자 속의 자아와 현실을 향한 내면의 여정

2024.08.24 - 2024.09.13




"그림자가 드리운 곳에서 진정한 나를 찾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떠밀려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성병희 작가는 우리에게 내면의 안식처인 "퀘렌시아"를 제안합니다. 

스페인어로 '퀘렌시아'(Querencia)는 안전하고 편안한 곳, 안식처를 뜻합니다. 또 퀘렌시아는 투우장에서 상처 입은 황소가 마지막 힘을 모아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는 곳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성병희는 그곳을 단지 물리적 공간이 아닌, 

우리의 영혼이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설 힘을 찾는, 은유적인 장소로 확장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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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 관람 안내


전시 기간: 2024년 08월 24일(토) ~ 09월 13일(금)


운영 시간:  (화-토) 오후13시 ~ 오후 7시 (일, 월,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콜라스트 성수(성동구 광나루로 156 신양빌딩 402호)



2024 

성병희 개인전


퀘렌시아 (Querencia)

: 그림자 속의 자아와 현실을 향한 내면의 여정



"그림자가 드리운 곳에서 진정한 나를 찾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떠밀려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성병희 작가는 우리에게 내면의 안식처인 "퀘렌시아"를 제안합니다. 

스페인어로 '퀘렌시아'(Querencia)는 안전하고 편안한 곳, 안식처를 뜻합니다. 또 퀘렌시아는 투우장에서 상처 입은 황소가 마지막 힘을 모아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는 곳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성병희는 그곳을 단지 물리적 공간이 아닌, 

우리의 영혼이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설 힘을 찾는, 은유적인 장소로 확장시킵니다.


"그림자 속의 자아와 현실을 향한 내면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알면서도 외면했던 내면의 어두운 심연을 탐구합니다. 성병희는 그 어둠 속에서 자라나는 그림자들을 주목합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모양을 달리하며, 때로는 거대한 괴물로, 때로는 작은 점으로 변하는 이 그림자들은, 우리의 내면과 마주하게 만듭니다. 

그 그림자들은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현실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드러내며, 우리가 진정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성병희의 작품들은 단순한 회화가 아닌, 그가 겪은 고통과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강인한 자아의 일면을 드러냅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Querencia", "Broken Silence", "Heterotopia", "Exodus" 등은 이러한 주제를 심화하여 다루며, 

각각의 작품들은 상처와 치유, 고통과 회복을 그려냅니다. 또한,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작품들, 예컨대 사춘기, 뿔, 세개의 분화된 기억 등은 시간이 흐르며 변화해온 성병희의 예술 세계를 보여줍니다.


"어둠과 빛, 그 경계에서 탄생하는 예술의 세계"는 성병희의 작업을 관통하는 부주제입니다. 그녀의 작업은 몽환적이며 비유적입니다. 그녀는 우리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들을 가시화된 타투로, 분화된 자아들을 인형으로 표현하며,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허물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탐구하도록 이끕니다.


전시의 흐름은 개인적인 내면의 고통에서 시작하여, 점차 사회적이고 실존적인 고민들로 확장됩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퀘렌시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전시에서 성병희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어둠 속에 숨겨진 자아를 직시하고, 그 안에서 빛을 찾아야만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다고.

"퀘렌시아"는 단지 피난처가 아닌,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진실을 찾는 여정입니다. 성병희의 작품들은 그 여정의 지도이며, 그녀의 예술은 우리의 영혼이 다시금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빛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관객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어둠 속에서도 진정한 자아를 찾고, 상처를 치유하며,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얻기를 바랍니다.



Querencia:

An Inner Journey Toward Reality and the Self in the Shadows

  

"Finding My True Self in the Shadows"


In the relentless flow of modern life, where people are constantly pushed and pulled, artist Sung Byung-hee offers us a sanctuary within ourselves—"Querencia." In Spanish, 'Querencia' refers to a safe and comfortable place, a sanctuary. In the bullring, it is also the place where a wounded bull gathers its strength and rests before facing the fight again. In this exhibition, Sung expands this concept beyond a physical space, transforming it into a metaphorical place where our souls can pause, take a breath, and find the strength to rise again.


This exhibition, themed "An Inner Journey Toward Reality and the Self in the Shadows," explores the deep, dark recesses of our inner worlds—places we might not have known existed or perhaps have deliberately avoided. Sung Byung-hee focuses on the shadows that grow within this darkness. These shadows, which change form depending on the direction of the light—sometimes appearing as monstrous figures, other times shrinking into tiny dots—force us to confront our inner selves. These shadows reflect reality yet reveal a world entirely different from what we know, challenging us to confront what we truly fear.


Sung's works are more than just paintings; they are expressions of the pain and wounds she has endured, and the resilient self that has emerged from them. The pieces featured in this exhibition, such as "Querencia," "Broken Silence," "Heterotopia," and "Exodus,"delve deeply into these themes, each portraying a journey of wounds and healing, suffering and recovery. Additionally, works from 2012 to 2021, exploring themes such as adolescence, horns, and the fragmented memories of the world, illustrate the evolution of Sung Byung-hee's artistic world over time.


"The World of Art Born on the Boundary Between Darkness and Light" serves as a subtheme running through Sung Byung-hee's work. Her creations are dreamlike and metaphorical. She visualizes invisible wounds as tattoos and fragmented selves as dolls, blurring the line between reality and dreams, and guiding us to explore our true selves within that space.


The flow of this exhibition begins with personal inner turmoil and gradually expands to address broader societal and existential concerns. Ultimately, we embark on a journey to discover our own "Querencia" through these experiences. In this exhibition, Sung Byung-hee tells us that we must face the self hidden in the darkness and find the light within it to truly meet our true selves.


"Querencia" is not just a refuge but a journey to find the truth we must confront. Sung Byung-hee's works serve as the map for that journey, and her art is the light that allows our souls to breathe again. Through this exhibition, viewers are invited to explore their own inner worlds, find their true selves even within the darkness, heal their wounds, and gather the courage to move forward toward a new beginning.


Artist


성병희 




collast0711@naver.com

4F eitheror, 156 Gwangnaru-Ro, Seongdong-Gu, Seoul, Korea


ⓒ 2023 collast.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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