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he Boundary 

: 경계를 넘어서


Group Exhibition

2023.07.13 – 2023.07.28

Installation Views


About

Beyond  the  Boundary 
: 경계를 넘어서


콜라스트에서 미술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 작가 자신의 그림을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하는 전시가 기획되었습니다. 그룹전 [Beyond the Boundary: 경계를 넘어서]에서 12명의 작가들이 일러스트와 회화의 경계를 탐구하며 독창적인 창작을 통해 자신만의 그림을 찾아갑니다. 본 전시는 작가의 개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그들만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 또는 일상의 파편을 회화를 통해 보여줍니다.


 미술은 다양한 장르와 형식을 품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일러스트레이션과 회화는 특히 주목할 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 두 장르는 그림의 목적과 언어적 특성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현대 미술에서 그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들은 미술이 갖는 영역을 넘나들며 상업성과 예술성의 균형을 탐구하는 동시에, 경계가 흐릿해지고 상호작용하며 복합적인 예술 언어를 형성합니다. 모호한 경계에서 탄생한 작품은 상업적 성격을 지니면서도 작가의 세계를 표현하며 예술적 성격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작가의 개성과 경험, 철학을 기반으로 작품은 대중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각적 각도와 상상력을 제시하고, 작가의 의도와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미술 형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시 [Beyond the Boundary: 경계를 넘어서]는 일러스트와 회화의 상호작용에서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탐구하고, 작가들이 자유로운 예술적 발전을 추구하는 공간입니다. 상업적 영역에서 잠시 벗어나 작가는 순수한 예술적 표현과 동시에 목적과 환경에 적응하며 자유롭게 그려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그림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독립적인 예술적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창작 방식과 예술적 탐구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Artists

AVA   ㅣ   Bonzzang   ㅣ   DYN   ㅣ   Dokyung LEE

GrimB   ㅣ   Heyhoney  LEE   ㅣ   Kosanta

Latenight   ㅣ   MINI   ㅣ   Weji   ㅣ   Wooya

Yuna PARK

Exhibition Details:

2023.07.13 – 2023.07.28

Opening Reception:
2023.07.15 SAT

Location: 

4F, 156 Gwangnaru-ro, Seongdong-gu, Seoul,KR

Connect:

@COLLAST600



Artists

AVA AN   아  바


Artist's note.


나는 사실 꽃이 좀 무섭고 징그럽다. 가까이서 보면 핏줄 같은 잎맥이나 털, 점박이 같은 것들이 징그럽게 느껴진다. 어쩔 땐 이게 예쁜가 싶다가 가만히 보고 있자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징그럽지만 사랑스러운 존재. 살아서 숨쉰다는 건 그런 것 아닐까? 외롭고 울고 싶은 나날 속에서 주는 따듯한 위로. 정말 힘들 때 필요한 건 조언이나 해결책이 아니라 공감과 위로일 때가 있다. 사회에서 계속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고 단단하게 살려고 아등바등하느라 피곤한 가운데 우리는 피어나려고 노력하는 꽃이다. 징그럽고 못난 구석이 있어도 결국 사랑스러운 모습들.

Selected artworks.


다쳐도 괜찮아 


올해 작품 ‘꽃유성’ 시리즈 중 하나. 꽃은 징그럽지만 사랑스러운 존재, 즉 우리들이며 날라오는 유성은 내 인생에서 침범하는 관계를 뜻한다. 살아가며 원하고 또 원치 않는 관계들과 부딪히며 상처를 입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 순간들을 담아 그렸다. 


72.7 x 60.6 cm, oil on linen canvas, 2023

A Very Merry Unbirthday to You 


엘리스에 나오는 노래제목 중 하나. 모자장수가 부르는 노래인데, 일년에 365일 중 생일은 단 하루지만 그 외의 364일을 즐겁게 보내자는 이야기. 특별한 하루도 좋지만 평범한 날에도 나를 위로 하고 행복하게 보내자는 마음을 담았다.

72.7 x 72.7 cm, oil on linen canvas, 2022



LATENIGHT   장 원 석

Lorem Muspi, H 20cm, Resin (10 edition) , 2023


Artist's note.


플래닛 그레이.

회색 행성은 가상의 세계관입니다. 중립적인 느낌의 무채색과 무게감 있는 스타일의 캐릭터 서사를 통해 자극적인 색채로 무장한 우리 사회에 진지함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사회적 이슈, 사람들의 관심사와 유행부터 정치, 종교, 제도 등과 같은 현실 세계의 다양한 가치와 현상을 양분 삼아 서사를 그려내는 작업을 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Selected artworks.


'우리가 느끼는 모든 고통과 기쁨이. 우리가 확신을 가졌던 수많은 종교와 이데올로기, 그리고 경제체제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들이. 영웅과 비겁한 자들이.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들이. 모든 왕과 소작농들이.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 꿈 많던 아이. 발명가와 탐험가. 도덕을 가르치는 스승과 부패 정치인들. 슈퍼스타와 위대한 영도자들이. 성자와 죄인들이. 역사 속의 모든 이들이 태양 빛에 떠다니는 저 먼지 같은 점 위에 살았습니다.'

V.I.P #1, 90.9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3

보이저 1호가 찍은 사진에는 창백한 푸른 점 하나가 있었다. 그 작은 점이 지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고 초라한 크기였다.

 

사진을 본 과거의, 그리고 나를 포함한 현재의 많은 이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경외심. 약간의 허무함.

 

우리는 그동안 이해관계라는 미명 아래 국경을 시도 때도 없이 나누면서 서로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데에 혈안이 되었지만, 수억 킬로미터 밖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작은 점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사진 한 장으로 이 우주에서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보여줌으로써 겸손과 존중의 미덕을 알려줬다. 하지만 그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이기적이고 서로를 미워하며 심지어 총구를 겨누기도 한다.

 

반복되는 혐오와 갈등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는 오히려 그의 가르침과 여전히 어리광을 부리는 우리들의 모습 사이의 괴리에서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었다.

V.I.P #2, 90.9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3

회색 행성.

우리가 사는 이 현실 세계처럼 회색 행성도 다양한 인간 군상, 가치관, 신념 등이 한데 뒤엉켜 세상을 이룬다. 이 가공의 공간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건 어딘가에서 본 듯한 사건과 현상들을 재현하고 이를 전지적인 입장에서 관망하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게임과도 같은 것이다.

 

세이건 박사가 우리가 사는 행성을 보여주며 존중과 배려의 이유를 가르쳐줬듯이, 나 또한 많은 사람에게 회색 행성의 모습을 보여주어 그 가치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D Y N   다  인


Artist's note.


내면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프라이도니 작가 다인. 

개성 있고 진취적인 캐릭터를 볼드하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자유와 모험, 열정이 어우러진 장면들과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다룹니다. 몸과 마음을 단단히 채우고 자기 자신과의 깊은 연결을 이루는다양한 활동과 휴식의 힘을 전합니다.

Selected artworks.


 Leap


램프로 뛰어들기 전 그 순간의 두근거림과 긴장. 누군가에게는 쉽고 익숙한 동작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무척이나 큰 용기가필요한 드롭인. 용기 내어 온전히 몸을 던지는 도전에 대한 존중을 담았다.  


60.6x72.7cm_Acrylic on Canvas_2023

 Bold Serenity


여름, 자유로운 쉼 속에서 빛나는 내면의 힘. 

대담하고 용감한 아이도니, 그녀가 즐기는 평온하고 고요한 자기만의 시간을 그렸다.

60.6x72.7cm_Acrylic on Canvas_2023



Yuna PARK   박 유 나


Artist's note.


보통에서 특별함으로의 여정


어렸을 때 나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보통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큰 충격이었다. 넓은 세상에는 생각보다 더 뛰어난 그림이 많았기 때문이다. 잠시나마 내가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의미를 잃어버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동안의 시간이 지나며 또다시 볼 수 있었던 사실은 모든 사람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이다. 정말 우리는 각자 모두가 자신만의 고유한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Selected artworks.


 Little forest

53.0x45.5cm_Acrylic on Canvas_2023

 Clover and flowers

53.0x45.5cm_Acrylic on Canvas_2023

나의 작업은 안개에서 시작한다. 순간의 감정들을 툭 내뱉듯이 던지는데, 

처음 나온 안개는 그냥 뿌연 에너지일 뿐이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다듬기와 발전을 통해 변화를 시도한다. 어떤 것은 완전히 다른 존재가 안에서 눈을 반짝이는 거 같기도 하고, 또 다른 것은 손으로 말을 하는 거 같기도 하고, 가끔은 나무로 된 집이 되기도 하고 구름과 바람이 되기도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어색하고 보잘것없는 것에서 울림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요즘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다. 이러한 연결은 상대의 본질적인 특별함을 감지하고 내 것을 드러내게 하는데, 이를 위해 소녀의 이미지를 활용한다. 소녀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는 특별함과 꿈을 상징하며, 내면에 나타나는 모든 감정과 생각을 대변한다. 나는 사람들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림으로 수다스럽게 전달하고 싶다.



GrimB   그 림 비


Artist's note.


따뜻함이 필요할 때 슬쩍 가져와 덮을 수 있는 담요 같은 그림을 그리는 그림비 작가.


아내와 고양이 3마리가 등장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가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언제든지 가져와 덮을 수 있는 따스한 담요 같은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Selected artworks.


Surfers


동이 틀 때쯤 부터 서핑 준비를 하는 서퍼들을 그렸습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포르투갈에서 한달간 머물며 서핑을 즐겼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광활한 바다와 자유로움을 담았습니다.


91.0 x 72.7 cm, oil on canvas, 2023

91.0 x 72.7 cm, oil on canvas, 2023

Jump


노을이 깃든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입니다. 빛나는 바다에 뛰어드는 남자에게는 시원한 느낌도 들지만 나의 도전과 앞으로의 찬란한 미래를 담은 의미가 더 큽니다.  

91.0 x 72.7 cm, oil on canvas, 2023



WEJI   웨   지


Artist's note.


환상 속에서 오묘하게 반짝이는 것들을 그려내는 작가 Weji 웨지.

Selected artworks.


 좌초한 소원 


사람들이 밤바다에 빈 조그만 소원들은 별 하나에 매달려 점점 거대해지고, 무거워졌습니다. 그리하여 소망이 담긴 별은, 중력에 이끌려 수평선 끝에 추락했습니다.

좌초한 소원, 53.0 x 40.9 cm, Acrylic on canvas, 2023

 물병자리 


<물병자리>는 2022년 디지털 2D 작업과 2023년 디지털 3D 작업을 선보인 작품입니다. 회화와 디지털 사이 경계를 넘는 이번 전시의 주제에 맞춰, 물병자리 역시 캔버스 위에 재 탄생했습니다.

물병자리, 72.7 x 53.0 cm, Acrylic on canvas, 2023

 부푸는 소망 


추락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기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기를, 안온한 하루가 찾아오기를, 불행이 멈추기를. 별을 품은 바다는 소망과 함께 부풀어 올랐습니다. 수평선을 넘어, 우주 끝자락에 맞닿을 때까지.

부푸는 소망, 90.9 x 65.1 cm, Acrylic on canvas, 2023



DOKYUNG lEE   이 도 경


Artist's note.


내면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프라이도니 작가 다인. 

개성 있고 진취적인 캐릭터를 볼드하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자유와 모험, 열정이 어우러진 장면들과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다룹니다. 몸과 마음을 단단히 채우고 자기 자신과의 깊은 연결을 이루는다양한 활동과 휴식의 힘을 전합니다.

Selected artworks.


 Little forest


램프로 뛰어들기 전 그 순간의 두근거림과 긴장. 누군가에게는 쉽고 익숙한 동작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무척이나 큰 용기가필요한 드롭인. 용기 내어 온전히 몸을 던지는 도전에 대한 존중을 담았다.  


53.0x45.5cm_Acrylic on Canvas_2023

 Clover and flowers


여름, 자유로운 쉼 속에서 빛나는 내면의 힘. 

대담하고 용감한 아이도니, 그녀가 즐기는 평온하고 고요한 자기만의 시간을 그렸다.

53.0x45.5cm_Acrylic on Canvas_2023



Heyhoney   이 혜 헌


Artist's note.


화려한 색감과형태를 지닌이미지들을 조합하여어지러움 속에서기이함, 유쾌함등의 감정을 선보인다.


디지털 작업위에다양한 재료를더하여 복제불가능한 유일한것으로 만든다. 인물을 중심으로일상적이고 가벼운이미지들을 더하는방식을 사용한다. 다양한 장소들의기억을 섞어새로운 공간으로배경을 만든다. 의미부여 보다는의식의 흐름대로무질서하게 조합하며순간적 재미를찾아나간다. 소극적인 성격을가지고 있지만표현하는 대상을통해 화려한모습으로 다시태어나는 것을즐긴다. 특정 분류의평가나 관심보다쉽게 얘기나눌 수 있는작업들을 하기원한다.

Selected artworks.




MINI   미  니


Artist's note.


내면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일상의 순간들과 감정들을 표현합니다.

Selected artworks.


 say summer


나에겐 계절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중 한없이 여름 같은 사람들은 더운 여름 속에서 

누구보다 시원한 사람들이다.

42 x 59 cm, gouache on paper, 2023

 Spark


밤바다에서 불꽃놀이란 좋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빛이 아닌 다른 것들을 바라보리라 확신했다.

42 x 59 cm, gouache on paper, 2023

 카페


혼자서 종종 가는 카페가 있다.

유난히도 날씨가 좋아서 들렸는데, 

생각이 많아지는 건 왜일까 

꽉 찬 하루를 보내도 무언가 비어있는 것 같은 기분을 그리고 싶었다.

42 x 59 cm, gouache on paper, 2023



Wooya   우  야

Artist's note.

 


미련이 많아 펜을 들어요.


저는 멍하니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볼때면 많은 생각들이 들곤 해요. 

그런 생각들이 빗속에 담겨 쓸려 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종종 받습니다.


Selected artworks.

 

<우산 01>


알록달록 다양한 생각들이 비처럼 쏟아집니다.

우산속에 덮어 씌여진 기억들이 정체를 숨긴채 지나간다. 


기껏 우비를 입었음에도 맞으면서 서있는 마음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우산을 건내주려는 마음 


불투명한 재료들이 투명하게 쓰인다.

그위에 불투명한 잡념들이 덮이듯 쏟아진다.


-

<시선01>


바라보는 아이는 다른곳을 보고 있다.


비를 피해 나무아래 서있다.

기댈곳이 필요한 두 아이들은 나무를 의지삼고 있고. 


두갈래로 나뉜 나무아래에 아이는 옆에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

그 아이는 귀를 막고 다른곳을 응시한다. 


아이들 눈에는 비가 담겨있다.


-

<쉼 01>

바깥의 고민들이 

안쪽까지 비춰집니다.


상처받고 난 후에는 생각들도 아파집니다.

그 생각들이 나를 적시지 못하도록 격리하듯 스스로 분리시켜 놓아도,

나눠 세워둔 벽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음에도, 내 안으로 자꾸만 파고 

들어와요.


-

<쉼 02> 

생각에 잠기다.


전 요즘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것이 쉽지가 않아요. 

많은 정보와 많은 이야기들, 나의 대답을 기다리는 연락들.

한번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나면 많은 형형색색의 물감들이 나를 채우는것 같아요. 

그것이 과해서 매우 지치기도 하고 나를 종종 잃어버리는 기분을 받기도 해요.

그후로 다소 울적해지거나 멍해질때가 있는데, 제법 이시간이 쉬어가는 효과가 있 

더라구요.

그 시간속에서 혼자 나눈 많은 대화들이 다시금 나를 채워주는 기분입니다.혼자만의 시간속에서 생각에 잠기는것,

무색의 하얀 비가 서서히 나를 적시고 채우는 기분.


-

<우산 02>

잡념들로 부터 나를 지키기.


과거에 상처가 있는 아이,

스스로 극복해내려 하는 이미지를 보이려 했습니다. 

파란 걱정들을 파란 우산으로 부터 보호하는 모습을 통해

경험한 아픔으로 다시 스스로를 보호 하려하는 목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막대사탕의 맛과 형태는 보이지 않지만 뒷배경의 붉고 노란 터치들로

입안에는 달콤함이 머물고 있다는 감각을 살짝 유도하여 

이겨내는 과정이 제법 달콤하다는 인상을 전달하고 싶었어요. 

푸른빛과 붉은빛은 서로를 대비시키는 현상을 활용하였어요. 

저 개인적으로 시선을 마주치는것을 어려워 하는 편 인지라,

누군가와 눈을 마주치는것도 제법 용기와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던터라 작업할때에 

많이 반영되는 부분입니다.

이 인물은 제법 힘을 내고 있기에 눈을 마주치는 느낌을 내보았어요.



BONZZANG   본  짱


Artist's note.


꿈 꾸는 모든 것을 그립니다.


저의 상상으로 존재하는 공간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살아 숨 쉬며 자유로운 감정을 느끼고 표현합니다.


현실적이지 않은 세상 만을 그리지만, 환상적이며 때로는 비극적이고 때로는 아름다운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의 삶이 될 수도 있겠지요.

Selected artworks.


'ís ósk' 

 이스의 소망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구분이 잘 가지 않는 배경들이 지금 이스가 살고 있는 ‘하스트 섬’ 의 현실을 뜻합니다.


겉모습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하스트 섬’은 소름끼칠만큼 차가운 공간인데요.


밖으로 피어난 피어난 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해 오히려 밖의 현실보다 따듯한 얼음 안에서만 꽃을 피우는 것이


이스의 내면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의 두려움을 숨기고 있는 것을 내포합니다.


 


65.2 x 48.0 cm, Pen on paper, 2023



KOSANTA   고 산 타

Artist's note.

 



whatever you go, wherever you do

365 days of christmas




Selected artworks.

 



지금, 당신이 무얼하든 어디든 그곳이 크리스마스여라.

맛있는 음식과 술과 음악과 나의 개와 고양이와

그저 춤=추는 영화 속 사람들을 엄하니 볼 때

치킨과 맥주 그리고 콜라가 주는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놓치지 않기를.

누구나 쓴 입을 달래주는 나만의 초콜릿이 있는 것처럼

매년 설레는 혹은 설레였던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가 가장 행복하기를.

그래요 지금, 여기

당신과 이곳이 내게는 크리스마스여라.


Selected Works



collast0711@naver.com

4F eitheror, 156 Gwangnaru-Ro, Seongdong-Gu, Seoul, Korea


ⓒ 2023 collast. All rights reserved.

collast0711@naver.com

4F eitheror, 156 Gwangnaru-Ro, Seongdong-Gu, Seoul, Korea

ⓒ 2023 collast. All rights reserved.